지구 온난화의 위협: 미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미국과학진흥회(AAAS)가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최근 표명했다. AAAS 위원회는 연례회의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성명을 발표, 지구온난화가 "사회를 더욱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간 기후변화패널(IPCC)이 인간의 활동으로 지구가 점점 더워진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지 몇 주되지 않은 시점에 AAAS는 이런 발표를 통해 지구 온난화를 걱정하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동참했다. AAAS는 연례회의에서 "인간의 활동으로 현재 세계기후가 변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회에 대한 위협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ASSS 회장 존 P 홀드런은 "빙하가 빠르게 녹고, 주요 대륙빙하가 불안정해지고 있으며, 해수면이 상승하는 등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과학자들의 이런 현상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AAS는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노력이 늦어질수록 성공을 거두기는 더욱 어렵고 비용은 더 많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홀드런 회장은 기후 변화가 심각한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지구온난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구 온난화는 화석연료 사용 등으로 이산화탄소와 유해 가스들이 방출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지난 2월 27일 국회 바다포럼 주최로 열린 제11회 이산화 흡수원으로서의 해조류 활용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는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이른바 ‘온실기체’로부터 비롯되며, 이를 야기하는 주요 원인으로 이산화탄소(CO2)를 지적하고, 이에 다른 대책으로 세계 각국은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대응책 마련을 위하여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UN) 환경개발회의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UN협약(UNFCCC)”를 채택하였다. 이어 2005년 2월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담은 교토의정서가 발효되었다. 우리나라는 아직 의무대상국에 포함되지 않고 있으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세계 9위일 뿐 아니라 배출량 증가세가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향후 대상국 확대협의에서 동참을 요구받을 가능성이 있어 국제환경 변화에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게 요청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06년 5월 ‘기후변화협약 대응 연구개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해조류 이용 온실가스 저감사업”을 포함한 7개 부처 44개 사업을 범 부처 중점사업으로 관리하면서 사업성과가 우수하고 투자효율성이 높은 사업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그 중광합성 능력이 뛰어나고 다른 식물에 비해 성장 속도가 빠른 해조류가 이산화탄소 저감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직은 초기 연구단계에 있는 해조류가 국제적 대안으로 공인받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흡수량에 대한 정밀조사,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경제성분석(Benefit Cost Analysis) 등의 기초 연구가 선행 실시되어야 하며, 이에 대한 글로벌(Global) 차원의 공감대와 국제적 기준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2008년은 기후변화 협약의 부속서에 속한 선진국들이 확정된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해야하는 제1차 의무감축기간이 시작된다. 전문가에 의하면 지구에서 흡수되는 이산화탄소의 약 절반이 해양에서 흡수되고 있으며, 바다 숲을 구성하는 해조류는 육지 식물 보다 더 좋은 온실가스 흡수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해조류가 이산화 흡수 원으로 지정된다면 우리가 개발한 독창적인 해조류 CDM 사업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와 온실가스 저감 기술의 수출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저감목표 달성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국제적으로 국가의 환경 경영정책(Green Management Strategy)은 장기적인 로드 맵( Road Map)에 따라 지속적인 국가의 지원에 따라 산학연이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연구개발단계에서부터 실용화되기 까지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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